일본 여행을 할 때, 국립공원이면 일단 믿고 가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. 기본적으로 훌륭한 자연/문화 경관을 가지고 있고 찾아볼 때 탐방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많은 곳이 가족 여행에 적합하다. 어디를 찾아갈까 고민이라면 믿고 가는 국립공원이라 하겠다.
국립공원. 말 그대로 국가가 정하고 관리하는 자연유산이다. 일정 지역을 정해 자연생태계, 자연/문화 경관 등을 보존하고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매우 훌륭한 제도라고 생각한다.
우리나라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지정 및 관리를 하고 있다. 총 22개의 국립공원이 있고 1호 지정은 지리산이었다고 한다.
일본은 우리의 환경부에 해당하는 환경성(環境省)에서 국립공원을 지정, 관리한다. 아래 Web Site에서 기본적인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.
* 환경성 국립공원 페이지 : https://www.env.go.jp/park/index.html
2019년 현재 일본에는 총 34 곳의 국립공원이 있으며 2017년에 아래 31번 오키나와 북쪽에 있는 奄美群島国立公園 [Amami Guntō National Park]의 지정이 가장 최신이다.
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아래 일본어 Wikipedia를 참고하면 좋다.
https://ja.wikipedia.org/wiki/%E6%97%A5%E6%9C%AC%E3%81%AE%E5%9B%BD%E7%AB%8B%E5%85%AC%E5%9C%92
지금까지 총 18번의 일본 여행을 주로 자연 경관을 찾아다니다 보니 위 34곳 중에 17곳의 국립공원을 방문했다. 물론 넓은 국립공원의 일부분만 돌아본 것이다. 몇 곳은 수 차례 반복하여 찾기도 했다. 어느 국립공원도 나를 실망시킨 적은 없다. 뛰어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불편함 없이 돌아볼 수 있는 국립공원을 추천한다.
일본을 돌아다니다 보면 国定公園(국정공원)들도 많이 보인다. 준 국립공원이라 볼 수 있겠다. 지정은 국가에서 하지만 관리는 국립공원과 달리 지자체에서 한다. 영어 표현은 Quasi-National Park이다. 자료를 찾아보면 현재 56곳이 있다. 아무래도 국립공원보다는 시설면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찾아보면 좋은 곳들이 많이 있다.
국립공원 들중에 일부는 외딴섬들이어서 접근성이 좋지 않지만 대부분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. 원령공주의 숲으로 유명한 屋久島Yakushima도 조금 번거롭지만 비행기나 배를 통해 가볼 수 있으니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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