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에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데, 일본알프스로 여행 간다고 하면 일본에 웬 알프스? 하는 사람들이 많다. 中部山岳(중부산악)이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本州_Honshyu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한 세 개의 산맥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. Japanese Alps ”라는 표현은 1800년대 후반 서양인들이 부르기 시작한 말인데, Walter Weston이라는 영국인 선교사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. Walter Weston 1888(메이지 21) 일본에 처음 건너온 후 일본 각지의 산에 올라 日本アルプスの登山と探”(일본알프스 등산과 체험)이라는 책을 통해 일본의 산과 당시 풍습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. 이후 일본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 기념비를 세우고 축제를 열고 있다. 가미코치에서도 기념비를 볼 수 있다.

[ 설벽으로 유명한 다테야마알펜루트 - 북알프스의 대표적 관장지, 이미지 출처; 立山黒部アルペンルート公式サイト, https://www.alpen-route.com ]
[ 2018 년 7월 30일의 千 畳 敷カ ー ル(센조지키카르) : 중앙알프스의 대표적 절경, 맑고 푸른 하늘과 암벽의 조화가 아름답다. ]

 

[ 가미코치에 있는 Walter Weston 기념비 ]

 세 개의 산맥을 북, 중앙, 남 이렇게 나누어 北アルプス(키타아루프스), 中央アルプス(추오아루프스), 南アルプス(미나미아루프스) 이렇게 부른다. 세 알프스는 각각 飛驒山脈(히다산맥), 山脈(키소산맥), 赤石山脈(오카이시산맥)이다. 행정구역으로 보면 북쪽의 新潟県(니카타현), 富山県(토야마현)부터, 長野県(나가노현), 岐阜県(기후현), 山梨県(이시카와현), 그리고 남쪽의 岡県(시즈오카현)까지이다.

 Google 지도에서 지형을 더해 보면 짙은 녹색의 산맥을 볼 수 있다. 아래 Google 지도에서 富山_Toyama 오른쪽이 北アルプス 飛驒山脈(히다산맥)이고, 富士山_Fujisan 왼쪽 _Shizuoka 위 쪽이 南アルプス 赤石山脈(오카이시산맥)이다, 지도에서 뚜렷이 구분되어 보이지는 않지만 중간의 伊那_Ina 왼쪽이 中央アルプス 木山脈(키소산맥)이다.

[ 지도에서 본 일본알프스 ]

 

 

[ 세 알프스 지역의 주요 봉우리들, 사진 출처; Wikipedia ]

 위 사진에서 주요 봉우리들을 볼 수 있는데 3,000M가 넘는 고봉이 즐비하다. 중앙알프스에서는 지난 번 센조지키카르글에서 말했듯이 우리 가족이 오르려다 막판에 포기했던 2,956M 駒ヶ岳_Kisokomagatake 도 확인할 수 있다.

 모두가 알고 있듯이 일본 최고 높이의 산은 3,776M 富士山_Fujisan이다. 3,000M를 넘는 산이  20개가 더 있어 총 21개의 3,000M 산들이 있는데 이 중에서 富士山_Fujisan과 御嶽山_Ontakesan 둘을 제외한 19개의 산이 일본알프스에 있다. 주봉우리에 딸린 봉우리 중에서도 3,000M가 넘는 봉우리 9개가 더 있다고 하니 봉우리로 셈하면 총 30개의 3,000M 이상 봉우리가 있다. 2,500M 이상 높이의 산과 봉우리를 범위를 넓혀 봐도 대부분의 산과 봉우리들이 일본알프스에 위치하고 있다.

 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도 많다. 立山部アルペンル[Tateyama Kurobe Alpine Route]와 上高地_Kamikochi北アルプス의 대표적 관광지이고, 敷カ[Senjojiki Cirque]는 中央アルプス의 대표 관광지이다.

 우리나라에서 비행기편으로 찾을 때는 북알프스는 富山_ Toyama, 중앙알프스는 名古屋_ Nagoya, 남알프스는 _Shizuoka로 들어가 여정을 짜는 것이 편하다. 

 이렇게 높은 산과 봉우리들이 많다 보니 등산인들의 성지처럼 되어 있고, 비교적 낮은 위도임에도 고산 식생을 쉽게 볼 수 있다. 우리나라의 많은 등산 애호가들이 예전부터 많은 산들을 찾고 있으니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잘 준비하여 찾아볼만하다. 

 

+ Recent posts